이래도 돼나요…울산지역 원유탱크, 안전 빨간불

입력 2014-07-29 16:10
유류저장시설. 사진=국민일보DB

울산시소방본부는 최근 에쓰오일, SK,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형 원유저장탱크 67기를 정밀진단한 결과 방유제 균열 등 모두 88건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점검 결과 대부분 저장탱크에서 방유제 균열이 발생했다. 배관을 통해 원유가 이송되면서 발생한 진동으로 틈이 벌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중 58건은 시정조치하고 30건은 행정지도했다. 조치사항으로는 원유 누출이 발생하는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저장탱크에 진동 감지센서를 부착하도록 하고, 탱크 주변 CCTV 설치 등을 지시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