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의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다.
29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0포인트 오른 2,064.01을 기록,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장중 2,06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23일(2,063.28)이후 9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3년간 굳게 갇혀 있던 박스권에서 탈출할 것이란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유는 국내외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는데다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표명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이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부터는 기관도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쌍끌이 하고 있다. 반대로 개인은 140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544.73을 기록, 전날보다 8.25(1.49%)포인트 뒷걸음질 쳤다.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 경기부양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대형주에 주문이 몰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코스피 무서운 상승세… 장중 2,060 돌파
입력 2014-07-29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