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비핵심자산 매각 등으로 경영효율화 추진

입력 2014-07-29 10:03
한국가스공사가 부채감축을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 경영 효율화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본사에서 장석효 사장 주관 긴급 경영현안 설명회를 갖고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장 사장은 “비상경영대책위원회 및 재무개선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한 이행체계를 구축하고 핵심사업 위주 사업 재편, 금융기법을 활용한 자본 확충 등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 작업으로 2017년까지 10.5조원의 부채를 감축, 부채비율을 249%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기업 직원으로서의 청렴한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스공사는 2013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389%에 달한다. 지난 5월에는 LNG 캐나다 지분 5%를 조기 매각하면서 경영 합리화를 시작했다.

장 사장은 “부채감축 계획은 국민과의 약속이며 신뢰회복을 위한 단초”라면서 “우리가 다루는 깨끗한 에너지처럼 청정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윤리경영 의지를 확고히 하고 모든 업무를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