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현 KBS 신임사장 “공정성 시비 확실히 끝내겠다”

입력 2014-07-28 21:02

조대현 KBS 신임사장이 28일 열린 취임식에서 “KBS에 대한 공정성 시비를 확실히 끝내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공개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KBS가 직면한 정체성과 정당성에 대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시켜 KBS저널리즘을 확립한 뒤 사원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공정성 시비 해결과 함께 적자 해소, KBS 내부 인사의 권위와 조직문화 회복, 프로그램 개혁, 공영성 강화 등 5가지의 당면과제도 제시했다.

제작 과정과 편성내용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성과와 능력 위주로 내부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BS이사회는 경영능력상실 등의 사유로 지난 6월 5일 길환영 전 사장을 해임하고 지난 9일 조대현 씨를 차기 사장 후보자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박 대통령은 그로부터 16일 뒤인 지난 25일 조 신임사장을 임명했다.

조 사장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KBS 공채 5기로 입사, 교양국장과 TV제작본부장을 거쳐 19대 김인규 사장 밑에서 부사장을 맡았다. KBS미디어 사장을 지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