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부과 전문의에게 들어보는 남성 피부관리 요령

입력 2014-07-28 19:04
“동안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에 있을 때도 자외선차단제를 꼭 바르세요.”

미국 뉴욕에 있는 ‘5번가 피부과’ 원장 폴 재로드 프랭크 박사는 지난 24일 남성들도 햇볕과의 전쟁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카페에서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 랩시리즈의 ‘에이지 레스큐+워터-차지드 젤 크림’ 론칭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다.

프랭크 박사는 자외선차단제와 함께 남성들이 꼭 써야 할 제품으로 각질제거제를 꼽았다. 그는 “매일 각질을 제거하는 것은 피부 트러블 발생을 줄이고 피부를 건강하게 보이도록 하는 데 필수”라고 말했다.

“남성들은 종종 자신이 가진 피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부를 잘 씻고, 매일 자외선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대신 가장 강한 제품을 먼저 사용하는 실수를 범하곤 합니다.”

프랭크 박사는 스킨케어 시장에선 유럽보다 아시아 남성들이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남성들은 여성들을 따라가는 데 급급하지만 아시아 남성들은 정교한 스킨케어 사용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요즘 남성들은 제모뿐 아니라 태양에 의한 손상을 없애고, 피부의 질감을 부드럽게 하며, 모공을 축소시키기 위해 레이저 피부 시술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직도 많은 남성들이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 허영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피부 관리를 하는 것은 종합적인 건강을 챙기기 위해 체육관에 가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수분감이 뛰어난 랩의 에이지 레스큐+워터-차지드 젤 크림은 9월에 출시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