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김상수 들고 서건창·박석민 빠지고…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확정

입력 2014-07-28 16:22
류중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가운데)과 조계현(왼쪽), 유지현 코치가 28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재균·김상수 들어가고 서건창·박석민 탈락하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이 발표되면서 물망에 올랐던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대표팀 사령탑인 류중일 삼성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위원회(위원장 김인식)를 열고 아시안게임 2차 예비 엔트리 37명 가운데 투수 10명, 포수 2명, 야수 11명 등 최종 23명을 확정했다.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명 중 나머지 한 자리는 아마추어 투수 홍성무(동의대)에게 돌아갔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내야수 부문에선 김태균(한화), 박석민(삼성), 서건창(넥센), 정근우(한화)가 탈락하고 박병호, 김민성, 강정호(이상 넥센), 오재원(두산), 황재균(롯데), 김상수(삼성)가 발탁됐다.

외야수에는 김현수, 민병헌(이상 두산), 손아섭(롯데), 나성범(NC), 나지완(KIA)이 뽑혔다.

투수는 안지만, 차우찬, 임창용(이상 삼성), 유원상, 봉중근(이상 LG), 한현희(넥센), 김광현(SK), 이재학(NC), 양현종(KIA), 이태양(한화), 홍성문(아마 쿼터·동의대) 등 11명이다. 포수는 강민호(롯데)와 이재원(SK)이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으로 평가받는 김주찬(KIA)과 김태균(한화)은 명단에 빠졌다.

4년 전 광저우에서 류현진(LA다저스)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를 앞세워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야구대표팀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

△ 투수(11명) = 안지만, 차우찬, 임창용(이상 삼성), 유원상, 봉중근(이상 LG), 한현희(넥센), 김광현(SK), 이재학(NC), 양현종(KIA), 이태양(한화), 홍성무(동의대)

△ 포수(2명) = 강민호(롯데) 이재원(SK)

△ 내야수(6명)

△ 1루수(1명) = 박병호(넥센)

△ 2루수(2명) = 오재원(두산)

△ 3루수(2명) = 황재균(롯데), 김민성(넥센)

△ 유격수(2명) = 강정호(넥센), 김상수(삼성)

△ 외야수(5명) = 김현수, 민병헌(이상 두산), 손아섭(롯데), 나성범(NC), 나지완(KIA)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