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 고교, 유행성 이하선염 12명 감염 확인

입력 2014-07-28 15:44
충북 지역의 한 고교에서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충북도교육청은 28일 청주의 한 고등학교 1학년 같은반 학생 10명이 유행성 이하선염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이날 학교에 나오지 않은 1학년 학생 12명에 대해 조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학교 측은 전염을 막기 위해 해당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했다. 방학 중인 이 학교는 현재 전교생을 대상으로 보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11일 1∼2학년 학생 6명이 유행성 이하선염 의사 환자로 확인돼 다른 학생들과 격리된 채 수업을 받기도 했다.

충북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추가로 학생들이 유행성 이하선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 관리 등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행성 이하선염의 주요 증상은 2∼3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병 2~3일 뒤에는 이하선(귀밑샘) 양쪽이 붓는다. 가벼운 감기 증상만 보이기도 하지만 입원치료가 필요한 때도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