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총기사건’ 22사단서 또… 이등병 목매 숨져

입력 2014-07-28 07:58 수정 2014-07-28 09:26

지난달 GOP(일반전초) 총기사건이 발생한 동부전선 22사단에서 이번에는 이등병이 목을 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육군 관계자는 28일 “어제 오후 4시35분쯤 22사단에서 근무하는 신모(22) 이병이 영내 화장실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며 “신 이병은 GOP가 아닌 후방에서 근무 중이었다”고 밝혔다.

소속 부대원들은 신 이병이 상황 근무에 나서지 않자 수색에 나서 10분 만에 화장실에서 그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신 이병은 이송 치료를 받던 27일 오후 5시18분쯤 사망했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5월 입대한 신 이병은 신병교육을 거쳐 이달 초 연대본부 직할부대인 전투지원중대로 전입했다. 군 수사 당국은 신 이병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2사단에선 지난달 21일 임모(22) 병장이 GOP에서 총기사건을 일으켜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