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깨는 추신수… 그런데 팀은

입력 2014-07-27 13:19
사지ⓒAFPBBNews=News1

3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서서히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블로부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안방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3을 유지했다.

1회 뜬공, 3회 땅볼,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1대5로 뒤진 7회말 잘나가던 상대투수 그레이의 직구를 받아쳤지만 2루수 에릭 소가드의 다이빙 캐치에 걸리고 말았다. 그러나 소가드의 악송구로 공이 더그아웃까지 흐르는 바람에 2루까지 진출하는 행운을 얻었다. 공식기록은 원히트 원에러.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2·3루 기회에서 엘비스 앤드루스가 유격수 땅볼에 그쳐 추격 기회를 놓치고 결국 1대5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텍사스는 41승 63패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대(0.394) 승률을 기록중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