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빙상 지도자 자격증 딴다

입력 2014-07-26 15:03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은퇴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지도자 자격증을 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6~27일 양일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리는 2014 피겨 심판·지도자 강습회에 김연아가 참석해 강의를 듣는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이틀간 피겨 프로그램과 난도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반도핑 교육, 스포츠 인권 교육, 스포츠 의학 강의 등을 진행한다. 빙상연맹은 강습회를 수료한 이들에게는 올 시즌 지도자 자격증을 수여한다.

김연아가 지도자 자격증을 따는 것은 당장 지도자로 나서려는 것 보다는 피겨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지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은퇴한 후 활발한 방송활동과 함께 학업에도 열중하고 있다. 김연아는 오는 9월부터는 모교인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