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12시간 휴전 동의…일주일 휴전은 이스라엘이 거부

입력 2014-07-26 10:29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26일(현지시간) 오전부터 12시간 동안 휴전에 동의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26일 오전부터 12시간 동안 중단하기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합의했다고 케리 장관을 수행하는 미국 정부 관계자가 25일 말했다. 정전은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8시부터 12시간이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도 정전에 동의했다. 하마스 대변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인도적인 차원의 휴전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러나 미국 등이 제안한 일주일간의 휴전안은 거부했다. 반면 하마스는 일주일 휴전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25일까지 가자지구 공격을 18일째 이어가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865명으로 늘었다. 특히 25일 하루에만 팔레스타인에서 23세 임신부를 포함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