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에 소재한 오리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종오리 1만2000마리와 육용오리 3만마리를 기르는 이 오리농장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확진을 위한 정밀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AI는 전남도 축산위생시험소가 해당 농장의 오리에 대해 도축 출하용 가금 이동승인서를 발급하기 위해 검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 방역팀을 투입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최종 검사결과는 26일 나올 예정이다.
지난 달 25일 경기도 안성의 오리농장에서 AI가 발병한 뒤 한 달만에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AI 종식 선언은 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전남 함평 오리농가서 AI 의심신고 접수
입력 2014-07-25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