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4일 “포스코는 인도 오디샤주에 제철소를 만들기 전에 인도 주민들의 생활권과 인권,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CCK는 포스코가 2005년부터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도교회협의회(NCCI)가 도움을 요청해 지난달 11~21일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NCCK는 “오디샤주 주민들이 포스코가 제철소 부지를 강제로 수용하면서 협박과 강제 철거가 있었다고 증언했다”며 “보상수준도 생계유지를 보장하지 못하는 수준이어서 주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 역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한 발 빼고 있었다는 점에서 반성하고 있다”며 “포스코가 최소한의 법적 기준만 지킬 게 아니라 주민생활권을 우선 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NCCK "포스코 인도 제철소 주민생활권 우선해야"
입력 2014-07-24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