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버스 추락…한국인으로 추정되는 6명 사상

입력 2014-07-24 15:50 수정 2014-07-24 17:22
호주에서 한국인들로 추정되는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호주 국영 ABC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2시(현지시간)쯤 7명의 관광객을 태운 미니버스가 남부 빅토리아주의 대표적인 해안길 명소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지나던 중 일어났다. 이 버스는 젤리브랜드 로우어 교차로 인근 협곡에서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고 ABC방송이 전했다.

이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승객과 운전사 등 6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4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헬리콥터 4대와 구급차가 긴급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인근 프린스타운 로드에서 젤리브랜드 리버 로드 사이의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빅토리아주 긴급구조대 대변인은 "18세에서 20대 중반까지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