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유병언 발견 장소 주변서 안경 발견"

입력 2014-07-24 11:26
이성한 경찰청장은 2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확인된 변사체 주변에서 안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방금 전 그 변사자를 발견한 주변에서 안경을 한 점을 수거했다”면서 “그 안경의 소유자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전자 감식 결과 변사자의 신원이 유 전 회장으로 확인됐지만, 유 전 회장이 평소 썼던 안경을 포함한 유류품이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발견된 안경이 유씨의 것으로 확인되면 도주 경로를 파악하는데 추가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시신이 짧은 기간에 백골화된 점에 대해서는 “법의학자에게 자문을 받은 결과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