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구제역 확인된 돼지 600마리 살처분

입력 2014-07-24 06:10
경북 의성군은 24일 오전부터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비안면 돼지농장의 돼지 600마리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 농장에는 6개 돈사, 1500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개 돈사, 200여 마리에 대해서만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 당국은 현장 확인 결과 추가로 2개 돈사, 400여 마리도 구제역 증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 돼지까지 추가로 살처분키로 했다.

방역 당국은 다른 3개 돈사, 900여 마리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이번 구제역 사태가 예방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포클레인 2대와 덤프트럭 1대, 공수의사 3명과 공무원을 비롯한 2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이날 오전부터 구제역 증상을 보인 60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 인근지역에 4개의 방역검문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