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성시화운동 네트워크 본격 추진

입력 2014-07-23 14:47
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 등 영남권 5개 시·도 성시화운동본부가 참여하는 ‘영남성시화운동 네트워크’가 본격 추진된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최홍준·호산나교회)는 지역 성시화를 위한 정보 및 사업공유와 동성애 및 이단문제, 차세대교육 전략 등 사회적 이슈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영남성시화운동 네트워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네트워크를 추진중인 각 지역 대표는 부산 유연수(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수영교회) 목사, 경남 박시영(밀양 마산교회) 목사, 울산 양성태(울산 태화교회) 목사, 대구 장복광 장로, 경북 이남재 목사 등이다.

창립준비위원장 안용운(부산성시화본부 목회자위원장·온천교회) 목사와 사무총장은 최상림 목사는 지역 대표들과 함께 영남성시화운동 네트워크의 명칭과 정관, 사업, 조직, 재정, 창립총회 등을 준비중이다.

준비위는 창립총회를 9월쯤 예정하고 있다. 최상림 목사는 “창립총회 후 광주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류인구 장로 등과 영·호남 성시화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전국적인 성시화 네트워크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5개 지역 성시화본부 대표 실무자들은 지난 16일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 열린 ‘525 회개의 날 감사예배’에서 네트워크 발기인 모임을 갖고 창립준비위를 발족시켰다. 이날 예배는 윤희구(경남성시화 이사장) 목사의 기도와 장복광(대구성시화 사무총장) 장로의 네트워크 취지설명, 이남재(포항성시화 사무총장) 목사의 방향 설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창립준비위원장 안용운 목사는 네트워크 결성에 대해 “지난 5월 25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된 회개의 날을 계기로 회개운동을 영남권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네트워크의 사역에 대해 “각 도시마다 기독교정신으로 구체적인 변혁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사회를 정화시키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찾아보는 교회가 되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활발히 감당해 낼 것이다. 525 집회를 통해 뜨거운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것이 각 도시로, 개인의 삶으로 번져갈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 성시화 대표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좋은 사업들은 함께 나누며 노력할 것이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는 동성애차별금지법에 대한 공동 대처가 절실하다. 각 지역 성시화본부의 연합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이단·사이비 문제도 공동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