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로 운행이 중단됐던 태백 영동선이 밤샘 복구작업을 통해 23일 오전 중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7시 현재 사고로 탈선한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 관광열차와 무궁화호 열차를 선로로 들어 올려 문곡역과 태백역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벌였다.
코레일은 또 사고가 난 선로의 전기선을 점검하는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열차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밤사이 이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었던 열차 4편 중 2편은 버스를 투입해 태백역∼철암역으로 연계 수송했고 나머지 2편의 열차는 영주역으로 우회시켰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5시53분쯤 태백시 상장동 태백역∼문곡역 사이 단선 구간에서 관광열차와 여객열차가 충돌해 탈선하면서 7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영동선 열차 충돌사고 지점 밤샘 복구…오전중 운행 재개될듯
입력 2014-07-23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