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신대(총장 최무열 목사) 이사회(이사장 정봉기 목사)는 후임 총장 선출에 본격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총장 후보자에 대한 서류접수는 8월 4일 마감한 뒤 13일까지 총장인선위원회(위원장 민영란 목사)에 제출된 서류 검증과 개별면접을 거쳐 14일 이사회에 면접 소견서를 첨부해 제출한다.
이사회는 14일 후보자들에 대한 1차 투표를 실시해 3분의 2 이상 득표자를 후임 총장으로 선출한다.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3차까지 투표를 실시하고, 그래도 득표자가 없을 경우 백지화가 된다. 이후 총장인선위원회에서 각계각층 인사들을 섭외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현 최총장의 임기는 8월 20일까지이다. 후임 총장의 임기는 4년이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총장 후보자는 손영진(부산노회) 교수와 홍정근(강남연동교회)·오영화 ·김용관 목사 등 6~7명이다.
손 교수는 현 부산장신대 조직신학 조교수로 스위스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영국 에딘버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번에 출마하면 두 번째 총장 출마다. 홍 목사는 부산장신대 출신으로 부산산업대(현 경성대), 장로회신학대, 백석대를 졸업했다. 대기업 출신으로 지리산 한옥마을 대표인 오 목사는 부산장신대 32기 동문들의 추대를 받고 있다. 세계한민족디아스포라 선교회 대표인 오 목사는 대한민국 사회교육상과 대산농촌교육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김 목사는 현 부산장신대 이사이며 오산고교 교목실장으로 섬기고 있다. 전국교목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명지대 겸임교수, 숙명여대와 홍익대 강사로 활동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장신대,총장 선출 개시
입력 2014-07-22 14:37 수정 2014-07-22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