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나면 알거지되나?…민주노총 의료민영화 반대 총파업 돌입

입력 2014-07-22 09:34 수정 2014-07-22 13:24
국민일보DB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이 열린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는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닷새 간 의료민영화 반대 총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정책들은 대부분 의료 발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은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파괴하는 의료 황폐화 정책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서 “의료민영화 정책은 국민의 생명권을 재벌 자본의 이윤추구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의료민영화 정책들을 모두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에는 대형 병원들이 거의 참여하지 않아서 환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에 대해 네티즌 반응은 “의료민영화됐을 때 미국처럼 병 걸리면 알거지되나요?”, “의료민영화가 의료보험민영화로 가는 발판인지 그게 중요한 거 같아요”, “의료민영화 파업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잘 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