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 논쟁형 지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21일 여름에 강한 육체파 미인 클라라를 인터뷰했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여성지를 위해 “클라라를 인터뷰했다”라며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41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한 진 교수는 이미 하나의 매체다.
사진 속 진 교수는 연파랑 셔츠에 갈색 허리띠, 같은 색 바지에 베이지 로퍼를 신었다. 나름 신경쓴 패션인 듯 한데, 클라라의 꽃분홍 바지에 압도된 모습이다. 힐을 신은 클라라는 진 교수보다 조금 커 보였다. 당당하게 진 교수의 어깨에 오른 손을 올리고 있다.
다른 사진엔 클라라와 앉아서 인터뷰하는 진 교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진 교수는 계속 같은 옷인데, 클라라는 컷마다 옷이 다르다. 흰 바탕에 굵은 바다색 줄무늬 스커트, 또 다른 사진엔 가슴이 도드라지는 적빛 원피스 차림이다.
진 교수는 사진을 올린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여성지 이름을 언급하며 “방금 인터뷰 기사를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끝에 슬프다는 의미인 이모티콘 “ㅠㅠ”를 남겼다. 자세한 이유는 이 여성지를 통해 확인하라는 뜻으로 읽힌다. 그래도 클라라 진중권 조합은 멋졌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논쟁형 지식인 진중권, 육체파 미인 클라라를 인터뷰하다
입력 2014-07-21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