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후반기 2연패…그레인키 5⅔이닝 4실점, 6패째

입력 2014-07-20 10:34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 사진=MLB.com 홈페이지 캡처

LA다저스가 후반기 들어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2대 4로 패했다.

다저스는 전날에도 세인트루이스에 2대 3으로 패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5⅔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하며 패전해 6패(11승)째를 떠안았다.

올시즌 처음으로 2연패를 당한 그레인키는 평균 자책점이 2.90으로 높아졌다.

그레인키는 1회말에만 4점을 허용하며 초반부터 부담감을 갖고 시작했다.

그레인키는 첫 타자 맷 카펜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콜튼 윙의 내야안타 때 2루수 디 고든이 1루 악송구를 범해 무사 2, 3루가 됐다.

그레인키는 이어 맷 홀레데이에게 중전 적시타까지 맞아 2실점 했다. 계속된 무사 2루 상황에서 맷 아담스에게 우월 투럼 홈런을 맞아 4실점째를 내줬다.

다저스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핸리 라미레스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8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칼 크로포드가 희생플라이를 쳐 2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2루 찬스에서 맷 캠프와 라미레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1사 1루에서는 안드레 이디어가 병살타를 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