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LPGA 투어 공동 선두에 1타차 추격

입력 2014-07-20 11:23
세계랭킹 9위인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공동 선두 로라 디아즈(미국)와 리-안 페이스(남아공·11언더파 202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했던 유소연은 이 대회가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으로 열렸던 2012년에 우승한 이후 아직 우승소식이 없다. 유소연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 국적 선수로는 시즌 두 번째로 정상에 오르게 된다. 올해 LPGA 투어에서는 박인비(26·KB금융그룹)만이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공동 선두 디아즈는 올해 39세로, 2002년 5월 코닝 클래식 이후 무려 12년 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5위(9언더파 204타)로 떨어졌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모 마틴(미국)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박인비가 국내 대회 출전차 불참한 가운데 세계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은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