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반군이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안드레이 푸르긴 제1부총리는 17일(현지시간)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보도했다.
푸르긴 1총리는 “러시아의 연방항공위원회(IAC)에 블랙박스를 보내 내용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박스는 비행 데이터 기록장치와 조종실 음성 기록장치 등 2부분으로 구성된다.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5시15분(한국시간 오후 11시15분) 고도 1만m 상공에서 관제탑과 교신이 끊긴 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샤흐툐르스크 인근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298명)이 사망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말레이 피격기 '블랙박스 회수'…무슨 내용이 들어있을까
입력 2014-07-18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