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대표적 기도동산인 부산 화명동 금정산성 내 가나안수양관 제3대 원장에 서정완 전도사가 취임했다. 제2대 원장 계춘희 목사는 이사장에 취임했다.
가나안수양관은 지난 14일 수양관 내 최정진목사기념동산에서 원장과 이사장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취임식은 배병택(화명교회) 목사의 사회로 김현규(서부산노회 부노회장) 목사의 기도, 이정철(금곡교회) 목사의 성경봉독, 고신원(서부산노회 노회장) 목사의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박영래(성도교회) 목사와 오세우(당평교회) 목사의 권면의 말씀, 장차남(온천제일)·박흥석(사상)·최정일(화명중앙)·김병수(샘물)·김상옥(화명평화) 목사의 축사와 격려사, 박신희(가나안) 장로의 광고, 오병세(고신대 전 총장)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장차남 목사는 축사에서 “하나님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으로 일관성 있게 나아가면서 말씀과 기도를 통해 영혼이 주리고 목마른 심령들의 푸른 초장이 되고 생수의 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겸일(주안장로교회) 목사는 “부산·경남지역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와 부르짖음이 매일 온 산에 메아리치며 울리는 수양관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기진(덕천교회) 목사는 축사를 통해 “예수님을 태운 나귀처럼 힘들지만 주님이 원하는 대로 주의 길을 따라 걷는 성공하는 삶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무열(부산장신대 총장) 목사는 “가나안수양관은 최고의 강사, 영적으로 무장한 강사들을 초대해 성도들을 영적으로 뜨겁게 하고 주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했다”며 “앞으로 부산·경남은 물론 한국과 세계교회에 강력한 영적 영향력을 행사해 세상을 바꾸는 귀한 영적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광식(고신대 총장) 목사는 격려사에서 “가나안수양관은 하나님의 임재가 임한 시내산 정상 같고 여호와의 영광으로 가득 찬 변화산 같기도 하다”며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영적 원기를 회복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제3대 원장 서정완 전도사는 부산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에 근무하다 고신대와 동의대, 부산장신대를 졸업하고 2009년 부산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후 부산청소년문화센터 이사와 가나안수양관 부원장, 가나안교회 담임교역자로 활동해왔다.
1984년 12월 고 최정진 목사가 설립한 금정산 가나안수양관은 30여년간 부산·경남은 물론 전국에서 성도들이 모여 말씀과 기도, 찬양 등으로 영적회복을 되찾는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051-517-5110).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가나안수양관,제3대 원장 서정완 전도사 취임
입력 2014-07-17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