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10경기 만에 7호골…첼시 레이디스 2위 질주

입력 2014-07-17 14:35
사진=첼시 FC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소연(22)이 시즌 7호 골을 터뜨렸다.

지소연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휘트셰프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아스널 레이디스와의 ‘런던 더비’에서 1대 0으로 앞선 후반 18분 프리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의 득점을 보태 2대 1로 승리했다. 지소연은 이 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지소연은 올해 1월 일본 아이낙 고베에서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 한 후 1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0.7골을 넣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후반 4분 오기미 유키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아스널 레이디스는 후반 20분 켈리 스미스의 페널티킥 골로 만회를 노렸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 8개 구단 가운데 7위에 그친 첼시 레이디스(승점 11)는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지소연의 득점포를 앞세워 정규리그 2위로 도약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