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임자 39명 “이제 학교로”

입력 2014-07-17 11:19
사진=지난 6월27일 서울서 열렸던 전교조 전국교사대회. 국민일보DB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김정훈)은 전임자 39명이 오는 19일까지 학교 복귀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이미 학교로 돌아간 2명을 포함해 72명이었던 전임자 중 31명만 남게됐다.

남은 31명은 본부근무 10명 지부 21명으로 서울에선 본부 수석부위원장 외 5명과 지부장 외 5명, 경기·경북 2명, 전남·전북 4명, 경북 2명, 부산과 대구 광주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부에 1명씩이다.

전교조는 “법률적 근거보다는 교육부의 정치적 압박에 밀려 대부분의 교육감들은 전임자들이 18~19일까지 학교로 복귀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정상적인 다툼과 대화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전임자들의 대량해직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으로 전교조는 최소한의 집행력을 지키면서 무차별적인 대량해직을 막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일부 전임자들의 현장복귀를 결정했다”고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따라서 이제 남은 문제는 교육부가 잔류한 전임자 31명에 대한 징계 여부다.

당초 교육부는 지난 3일까지 복귀를 요청했다가 21일까지 추이를 지켜보겠다면 시한을 연기했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