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박래학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이 선출됐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고 공식 출범했다. 부의장에는 강감창 새누리당 시의원과 김인호 새정치연합 시의원이, 운영위원장에는 최웅식 새정치연합 시의원이 각각 선출했다.
박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최근 (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김형식 시의원) 사건으로 시의회의 권위와 신뢰가 크게 실추됐다”며 “부끄러운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9대 시의회에서는 강력한 행동 강령을 제정해 시의원의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기업 사장 청문회 제도 도입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강하게 요청하겠다”며 “역대 지방의회 숙원이었던 정책보좌관제 도입과 사무처 인사권 독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9대 서울시의회 시의원은 새정치연합 76명, 새누리당 29명, 무소속 1명이다.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의 대표의원은 신원철, 김진수 시의원이 각각 맡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박래학 서울시의장 “혁신으로 청렴의회 만들겠다”
입력 2014-07-16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