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 사람 모두 일하는 시대 열릴까?

입력 2014-07-16 09:04 수정 2014-07-16 09:11
국민일보DB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시장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단절된 노사정 대화를 조속히 복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통상임금 등 당면한 현안을 풀기 위해 꼭 필요한 임금체계의 합리적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기권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일을 통한 행복’이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리 노동시장과 노사관계가 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노동시장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서는 노사간 대화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단절된 노사정 대화를 조속히 복원해 노사정위원회가 명실상부한 사회적 대화의 중심체가 되도록 하고, 통상임금,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당면 현안을 풀기 위해 꼭 필요한 임금체계의 합리적 개편 등을 노사간 대화로 풀겠다는 것이다.

또 모든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생각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 일하고자 하는 국민은 모두 다 일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일자리 정책 총괄부처로서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공정하게 성과를 보상받는 일터, 사회안전망을 통한 든든한 일터,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들어 일자리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며 일자리의 질적 향상도 강조했다.

한편 이기권 장관은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고용노동부 차관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을 역임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