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법 위에 있는 일진들… 집단폭행 현장 포착

입력 2014-07-15 17:11 수정 2014-07-15 17:16


쓰러져 있는 피해자 얼굴에 사커킥 등 무차별 구타

일진남 두 명이 또래로 보이는 한 남학생을 마구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청소년들의 집단구타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3분16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달 24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됐다. 집단폭행 현장을 목격한 인근 주민이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영상을 보면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 건물 옥상에서 학생 두 명이 한 학생을 집단으로 돌아가며 폭행했다. 일진의 우두머리로 추정되는 한 학생은 윗옷을 모두 벗은 채 피해자를 얼굴과 목 등을 수십 차례 때렸다. 머리채를 강하게 잡아끄는가 하면 피해자가 쓰러진 상태에서 얼굴에 사커킥을 날리기도 했다. 폭행 당한 학생의 얼굴은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됐지만 일진남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자칫하면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