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청년층 인구는 950만7000명, 경제활동참가율은 44.3%, 고용률은 40.5%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66만1000명으로 12.5%를 차지했다.
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년1개월, 휴학경험 비율은 42.7%였다.
4년제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5년2개월로 남자가 6년4개월, 여자는 4년4개월이었다. 평균 휴학기간은 군 복무 등으로 남자는 2년8개월, 여자는 1년4개월로 나타났다.
청년층 인구 중 직업교육 경험자 비율은 16.1%였으며 직업교육을 받은 곳은 사설학원이 62.1%를 차지했다.
취업시험 준비분야는 일반직공무원이 28.0%로 가장 많았고 일반기업체 25.5%,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가 21.4%로 뒤를 이었다.
첫 취업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12개월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개월 늘었다. 이는 2006년 5월 이후 8년 만에 최장기간이다.
1~2년이 소요된 졸업·중퇴생은 11.1%, 2~3년은 5.8%, 3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9.3%였다.
미취업자 32.0%는 직업교육이나 취업시험 준비, 15.4%는 구직활동으로 시간을 보냈지만 육아·가사나 그냥 쉬는 사람도 각각 19.3%, 18.5%를 차지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임금근로자는 62.3%로 이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평균 1년3개월이었다. 그만둔 이유는 보수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7.0%로 가장 많았다.
첫 일자리의 형태는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았으나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가 62.1%로 가장 많았다.
산업별 취업 분포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41.9%, 도소매·음식숙박업 24.1%, 제조업 17.5% 순이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대졸자가 첫 직장을 갖기까지 1년 걸려…18%는 '그냥 쉰다'고?
입력 2014-07-15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