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침산제일교회 김정권 원로장로, 성경 통독 가이드북 '맛있는 1189, 행복한 298' 펴내

입력 2014-07-17 10:14

*사진은 지방창에



대구침산제일교회 원로장로이자 대구대학교 명예교수인 김정권 장로가 교인들의 성경 통독을 돕는 책 ‘맛있는 1189, 행복한 298’(사진)을 만들었다. 책 제목은 1189장으로 이뤄진 성경을 매일 4장씩 298일 동안 쉽게 읽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은 성경을 통독하는 교인들에게 성경의 흐름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교인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성경 속 사건의 배경, 지리, 역사 등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스라엘의 지형과 기후, 이스라엘의 달력과 절기, 이스라엘의 제사, 이스라엘의 역사 등을 지도와 표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역사의 경우 족장시대, 이스라엘 국가의 생성, 영토를 갖게 된 이스라엘, 사사시대와 사사의 연대기, 통일 왕국시대, 왕국시대 팔레스타인의 도로, 유다와 이스라엘 왕국 시대, 포수 시기와 귀환의 시기, 중간 시대, 예수 시대, 초대 교회 시대 등의 순으로 설명하고 있어 성경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했다.

김정권 장로는 이 책을 쓰기 전 4년여 동안 매일 5시간 이상 성경읽기에 집중했다. 그는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에 나오는 지명과 인명, 무게·길이·부피·화폐 등 사용 단위, 역사적 사건의 맥락 파악 등에 어려움을 느꼈다. 이에 다른 교인들도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고 보고 성경을 쉽게 설명해줄 수 있는 해설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이 책을 만들게 됐다.

김정권 장로는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었던 교인들이 이 책을 통해 성경에 조금이라도 다가서게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