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디아스포라 대전 방문, 지역 교회·문화 체험

입력 2014-07-15 11:35
디아스포라 20명이 대전동물원 오 월드에 방문, 대전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양기모 객원기자

한민족 디아스포라(diaspora·해외 동포)들이 대전을 방문, 대전의 교회와 문화를 체험했다.

한민족 디아스포라 20명(러시아 9명, 카자흐스탄 11명)은 대전횃불회(회장 이영환·한밭제일교회 당임목사·유성구 원내동) 초청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대전을 방문, 다양한 체험을 했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기독교선교횃불재단가 서울에 개최한 ‘제2회 한민족디아스포라대회’에 참여했던 한민족 디아스포라들이 전국 13개 지역 횃불회로 나뉘어 지역을 방문, 교회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을 방문한 디아스포라들은 13일 오전 9시 한밭제일교회에서 먼저 예배를 드린 후 오전 11시 하늘문교회(담임 이기복 감독·서구 월평동)를 방문, 성도들과 교제를 나눴다.

디아스포라들은 오후 7시 한밭제일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저녁 예배를 드렸으며, 디아스포라의 ‘특별찬양’이 있은 뒤 타사이 이고라 목사(44·카자흐스탄)가 하나님을 체험한 간증시간을 가졌다.

14일에는 대전동물원과 충남 부여의 문화재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시간에는 대전 ‘으능정이’에서 지역 문화를 체험하며 대전의 목회자와 성도들과 동포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단의 통역을 맡은 손정선 선교사(러시아)는 “대전의 교회와 성도들께서 디아스포라들을 사랑으로 맞아 주고 좋은 음식까지 대접해 감사하다”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태어난 조국의 발전상을 보고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밭제일교회 이 목사는 “디아스포라들이 대전을 방문,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들의 사랑과 섬김에 힘입어 각자의 지역에서 영혼 구원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대전=양기모 객원기자 392766bibl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