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통일준비위원회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민관 합동 통일준비위원회가 닻을 올렸다.

통일준비위는 대통령 소속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다.

박 대통령은 민간 부위원장에 주중대사를 역임한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를, 정부 부위원장에는 류길재 통일부장관을 임명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부수석은 15일 통일준비위 인적구성 및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50명으로 구성되는 준비위원들은 위원장인 박 대통령 외에 민간위원이 30명, 국회의원 2명, 정부위원 11명, 국책연구기관장 6명 등으로 진용을 갖췄다.

주 수석은 “민간위원 30명은 통일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학계, 관계, 경제계, 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역량을 갖춘 분을 모셨다”고 말했다.

주 수석은 “통일준비위는 외교안보와 경제, 사회문화, 정치법제도 등 분야에서 4개의 분과위를 구성해 분야별 과제를 맡아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