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청소년안심팩2' 앱 출시…학교폭력 전문상담 제공

입력 2014-07-14 09:58
학교폭력 등 청소년의 고민을 전문가에게 상담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T청소년안심팩2’가 출시된다.

1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19세 미만 청소년 고객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 전문기관으로부터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청소년 종합 안심 서비스 ‘T청소년안심팩2’를 15일 출시한다.

‘T청소년안심팩’은 앱 기반의 무료 서비스로 지난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T청소년안심팩’은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량 조절 및 유해 사이트 차단 기능을 제공해왔으며, ‘T청소년안심팩2’에는 학교 폭력 등에 관해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SK텔레콤은 T청소년안심팩의 사용자가 청소년이라는 점에 착안, ‘117 CHAT’을 제공해 서울지방경찰청과 손잡고 청소년 전문 상담기관인 ‘117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와 익명으로 채팅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경찰청, 교육부, 여성가족부가 합동으로 구성한 상담사가 24시간 상시 근무해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학교 폭력 등 고민을 털어놓고 의논할 수 있다.

T청소년안심팩의 당초 목적인 스마트폰 중독 예방 기능도 강화해 특정 시간이나 요일에 스스로 스마트폰이나 일부 또는 전체 모바일 앱을 잠글 수 있도록 했다.

T청소년안심팩2는 모바일 앱 장터인 T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2.3(진저브레드) 이상에서 작동하며 부모 명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위치 제공 등 일부 기능이 제한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