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6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잡는 무실점 호투로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탈삼진을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종전 9개)인 10개나 잡으며 호투했다.
류현진은 팀이 1대 0으로 앞선 7회초 수비 때 타석 때 브랜던 리그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 류현진의 10승을 도왔다. 류현진은 시즌 18번째 선발 등판 만에 10승(5패)째를 챙겼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해(14승 8패)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이뤘다. 지난해에는 21번째 등판이었던 8월 3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는 잭 그레인키(11승 5패)와 클레이턴 커쇼(11승 2패)가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3.44로 떨어졌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류현진 10승 달성… 6이닝 삼진 10개 무실점 호투
입력 2014-07-14 07:31 수정 2014-07-14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