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일수·휴가비 ‘조금’ 늘었네

입력 2014-07-13 16:44
사진=여름휴가철 고속도로 피서 차량들. 국민일보DB

올 여름 휴가기간은 4.3일, 휴가비는 평균 47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영자총연합회가 공개한 전국 483개 기업체의 ‘하계휴가실태’에 따르면 휴가기간과 휴가비 모두 늘어났다.

휴가기간은 지난해 4.1일보다 0.2일 늘어났고 2년 연속 감소했던 휴가비도 1만5000원(3.3%) 증가해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휴가계획이 있는 기업 중 휴가비 지급 예정인 기업은 71.4%로 0.9%P 줄었다.

휴가일수는 대기업이 전년과 같은 4.9일이었고 중소기업은 0.3일 늘어났다. 휴가일수가 늘어난 이유는 근로복지 확대(38.5%)가 가장 컸고 생산량 감축(30.8%) 비용절감(2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휴가시기는 8월 초(40.8%)가 가장 많았고 7월만, 8월 중순, 7월 중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경기상황에 대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57%로 나타났고 40%는 전년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반면 '개선됐다'는 2.8%, '매우 개선됐다'는 0.2%에 불과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