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팔이 하려고 모인 게 아닙니다. god라는 이름 지켜 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룹 god가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15주년 기념 공연 ‘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데니안은 “계속 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쉽게 모인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문제들도 있고 각자의 일도 있었다”면서 “모이는 데 2년이나 걸렸는데 어렵게 모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고 15년만의 재결합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언제가 될지 알수는 없으나 우리가 뭔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계상도 “추억팔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걸로 뭉친 것이 절대 아니다”면서 “2년간 조율하고 준비한 것들이 이번 앨범에 모두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헤어짐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불가능하다’는 한 마디로 일축했다.
그는 “헤어짐이 다시 있을 수 있다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개인 일도 하면서 같이 god로 많은 것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god는 12, 13일 양일간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15주년 콘서트를 개최했다. 윤계상의 탈퇴 이후 1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새 앨범 ‘Chapter 8’ 수록곡을 비롯해 기존의 히트곡들로 팬들과 만난다.
서울 공연에 이어 8월부터 광주, 부산, 대구, 대전을 순서로 총 10회 공연을 치를 예정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god 윤계상 "추억팔이 하려고 모인 것 아니다"
입력 2014-07-12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