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339경기만에 4번에서 빠진 날 3년 연속 30홈런 작성

입력 2014-07-11 21:26
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 거포 박병호가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앞선 8회말 문수호를 상대로 대타로 나와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2012년 31홈런, 지난해 37홈런을 쏘아올린 후 3년 연속 30홈런을 때려냈다. 3년 연속 30홈런은 프로야구 역대 4번째다.

앞서 박병호는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부진에 빠진 박병호가 재충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박병호의 4번타자 연속 선발 출장 경기는 2012년 4월 7일 잠실 두산베어스전 이후 339경기에서 멈췄다. 박병호는 2012년 133경기, 2013년 128경기에 모두 팀의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한편 박병호 대신 4번 자리에는 강정호가 배치됐다. 강정호는 지난 2011년 5월 24일 목동 KIA 타이거즈 전 이후 1144일 만에 4번 타자로 나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