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총회장 김경문 목사) 다문화선교위원회(위원장 오석관 목사)는 오는 13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호헌로 서울신학대 운동장에서 ‘2014 크리스천 몽골 나담 축제’를 개최한다. 오전 10~11시 주일예배를 시작으로 몽골 전통씨름인 ‘부흐’, 양이나 염소 뼈를 갖고 노는 ‘샤가이’, 노래자랑, 팔씨름, 농구, 바자, 전통의상대회 등이 진행된다.
나담축제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매년 7월 11~13일 열리는 전통축제로 축제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몽골 씨름, 말타기, 활쏘기 등 경기가 펼쳐진다. 나담은 축제나 경기, 게임을 뜻하는 몽골어다.
외국인 노동자를 지원하는 부천몽골교회와 부기총 다문화선교회, 부천 지역교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재한 몽골인들에게 고국을 떠난 향수를 달래주고 자긍심을 높여주며 이들을 배려하는 한국교회의 따뜻한 이미지를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를 준비 중인 부천몽골교회 서기원 목사는 “수백명의 기독 몽골인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가 양국간 친선 및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032-613-3928).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부기총, ‘2014 크리스천 몽골 나담축제‘ 개최
입력 2014-07-11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