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심장재단(회장 이정재 목사)는 지난 2~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은 180여명의 심장병 어린이 수술 축하 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밀알심장재단은 몽골의 죽어가는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2004년 한국으로 헝거르졸(15)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 수술 후 본격적으로 몽골 심장병 어린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한 것이 올해로 10년이 되어 모두 180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수술하게 됐다.
특히 처음 수술한 헝거르졸은 대학 장학금을 주어 울란바토르 대학 한국어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여대 사회복지학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밀알심장재단은 1987년부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코소보, 이라크, 캄보디아. 이집트, 스리랑카, 아프리카 등 전 세계 2700여명에게 새 생명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외국에서의 한국 기업들과 한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10주년 행사로 먼저 몽골 연합집회가 울란바토로 선교교회당에서 지난 2일 백석 부총회장 이종승 목사를 강사로 ‘여호와로 자기 나라를 삼는 나라’라는 말씀과 백석 회록 서기 이승수 목사의 기도, 예장 통합 서명길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 후 찬양선교사 김석균, 광양 국제 율동 신학원 팀의 한국 무용, 몽골 전통 춤 등으로 몽골의 심장병 환자 가족들과 성도들은 은혜와 축제의 자리가 됐다.
몽골 심장병 환자 한국 초청 10주년 행사는 3일 징키스칸 호텔 5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몽골과 한국 양국 정치인들과 수술 받은 심장병 환자, 몽골 국영방송, 한국의 기독교 방송과 한국, 몽골 가수 등이 참석했다.
밀알심장재단 이정재 회장은 인사말에서 “몽골의 심장병 어린이 180여명이 수술 받을 수 있도록 한국과 몽골 양국의 정치, 언론, 병원관계자들 그리고 한국의 많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몽골의 수술 받은 180여명의 심장병 환자들이 모두 이 땅에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한국과 몽골에 심장이 함께 뛰는 그날까지 밀알심장재단은 이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몽골 정부를 대신해 몽골 보건복지부 장관 오또왈 은 감사의 의미로 보건복지부장관 상을 수여하면서 “밀알심장재단에서 10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 180명을 수술해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밀알심장재단,몽골서 심장병어린이 180명 수술 축하행사
입력 2014-07-11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