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한 일본대사관은 전날 롯데호텔이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위한 장소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주한 일본 대사 관계자는 “행사는 대사관저로 장소를 변경해 그대로 열 계획”이라며 “롯데호텔이 행사 하루 전에 일방적으로 장소대여를 취소해 유감”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매년 자위대 창설(1954년 7월 1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창설 60주년을 맞아 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사전에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롯데호텔은 행사 장소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10일 일본대사관 측에 통보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日 “자위대 창설기념 장소대여 안해줘? 롯데호텔 유감”
입력 2014-07-11 09:54 수정 2014-07-11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