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처에 건전한 휴가 요청, 해외여행 금지 아니야

입력 2014-07-10 17:08
세월호 참사 수습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공직사회에 ‘여름휴가 주의령’이 내려졌다.

10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공직기강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는 최근 전 중앙행정기관에 보낸 공문에서 “이번 하계휴가는 세월호 사고수습 등을 감안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건전한 휴가가 될 수 있도록 유의하라”고 권고했다.

‘2014년도 하계휴가 실시 관련 유의사항 협조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에서 안행부는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가를 운영하고 단체·기업에 부담을 주는 사례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각 기관에 통보했다.

한편 국무총리실이 공공기관에 해외여행 자제령을 내렸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총리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안행부의 한 관계자도 “문화부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휴가철에 국내 관광지 방문을 당부한 사실은 있지만 해외여행 자제 지시가 내려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