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차군단’ 독일과 남미 ‘영원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또 맞붙는다.
양팀이 월드컵 결승 격돌은 1986년 멕시코 대회와 1990년 이탈리아 대회이후 이번이 세 번째로 역대 최다.
멕시코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이겼고 이탈리아에서는 독일이 이겨 우승컵도 번갈아 나눠가졌다.
양팀의 역대 전적에선 아르헨티나가 월등히 앞선다. 총 20번 싸워 9승5무6패다. 기록으로만 보면 아르헨티나의 전력이 독일보다 앞선 것처럼 보이지만 월드컵으로만 좁혀보면 정반대다. 독일이 6전4승1무1패로 한참 앞서있다.
양팀이 8강에서 맞붙은 2010년 남아공 대회선 독일이 4대0으로 완승했다.
양팀의 소속된 대륙, 유럽과 남미의 대결은 총 9번 있었다. 남미의 7승2패 압도적 우위다. 남미의 2패는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독일에, 브라질이 프랑스에 진 경우. 그외 아메리카 대륙에서 개최된 경기에서는 모두 남미팀이 우승했다.
숫자와 확률로만 따진다면 안방이나 마찬가지인 이번대회는 아르헨티나가 조금 유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8강까지의 경기 내용을 본다면 독일이 앞선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공은 둥글고 양팀의 전력도 비슷한 상황에서 예단은 금물, 오는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 말라카낭 경기장에서 결승전에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또 만난 독일-아르헨, 역대전적도 재미있네
입력 2014-07-10 10:43 수정 2014-07-10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