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는 갔지만… 이제부터 찜통

입력 2014-07-10 09:08
사진= 태풍 이동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너구리가 가니 찜통이다.

기상청은 10일 태풍 ‘너구리’는 점차 한반도에서 멀어져 낮부터는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겠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태풍이 남긴 고온다습한 공기로 인해 오늘 중부지방은 30도를 넘는 후텁지근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일부지방엔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전국적으로는 구름이 많고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전라북도를 제외한 남부지방은 비가 오겠다. 그러나 이 비는 낮부터 전남과 제주부터 점차 그치겠다. 강수확률은 60~80%. 충북과 경북 내륙지방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중부 전해상에선 파고가 2~3m로 비교적 높게 일겠으며 서해 중부와 서해 남부 앞바다는 1~2.5m, 그 외 해상에서 최고 8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