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교수와 학생들이 베트남에서 음악을 통한 선교활동을 펼쳤다.
한일장신대는 실용음악학전공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라이트 온 베트남(Light On Vietnam) 2014’팀은 최근 베트남에서 의미 있는 공연을 마무리한 뒤 귀국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이들은 지난 2일까지 호치민시 등에 머물며 실용음악 교육과 공연활동에 나서는 등 찬양사역에 힘썼다. 이번 활동에는 김상이·김건수 교수와 대학원생 3명, 학부생 11명 등 모두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지인 교회인 야딘교회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드럼과 베이스·기타·건반·보컬 등 음악 레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교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인 선교팀과 합동으로 토크콘서트인 ‘더 스토리(The Story)’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베트남 복음성회(CMA) 교단 신학교에서 실시한 콘서트는 이 학교 개교 이후 처음으로 드럼과 기타 등 악기를 이용한 찬양예배여서 의미를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광성교회 등 한인교회도 방문해 교민들과 함께 찬양예배와 CCM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한인밀집지역인 푸미흥시 스카이가든에서 교민들과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린음악회를 진행하며 복음을 전파했다.
실용음악학 전공 교수·학생들은 해마다 중국, 인도, 베트남 등 해외에서 찬양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김상이 교수는 “이번 음악사역은 실용음악학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를 향한 비전을 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사역과 국내 소외계층을 위한 찬양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귀한 찬양사역자로서 성장하고 후배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한일장신대 학생들, 베트남에 찬양의 빛 비추다
입력 2014-08-22 10:15 수정 2014-08-22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