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 개조 범국민위원회 구성” 정 총리 담화문

입력 2014-07-08 15:22 수정 2014-07-08 16:50

정홍원 국무총리는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민간 각계가 참여하는 국무총리 소속 가칭 ‘국가 대 개조 범국민위원회’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범국민위원회를 국가 개조를 위한 민관 합동추진체제라고 밝힌 정 총리는 “위원회 산하에 전문 분과를 두어 공직 개혁, 안전혁신, 부패척결, 의식개혁 등 국가 개조를 위한 국민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에야 말로 많은 국민이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안전사고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한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우리 사회 만연한 부정부패를 처결해 나가야 한다”며 “안전대한민국의 청사진이라 할수 있는 안전혁신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위원회를 통해 논의를 거쳐 내년 2월까지 완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모든 재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국가안전처의 신속한 출범을 주장했다.
그는 “국가안전처가 하루빨리 출범해야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호를 위한 획기적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관피아 척결 등 공직개혁을 위한 과제들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는 등 공직개혁이 제도적 틀을 7월 중으로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조직법, 공직자윤리법, 부정청탁금지법 통과 등 국회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국가 개조의 여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세월호 사고 수습과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대한민국의 대 변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토요일을 ‘민생소통의 날’로 정해 국민들이 힘들어 하는 곳, 원하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찾아가 해결책을 강구하겠다”며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