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출루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7월 들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벌이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토로스와의 안방 경기서 1번 지명 타자로 나와 1안타 2볼넷을 기록, 한 경기 세 번이나 베이스를 밟았다. 이는 시즌 20번째이고 이달에만 세 번째다.
타율은 0.250, 출루률은 약간 오른 0.373.
1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깨끗한 우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후속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2대9로 크게 뒤진 4회 투아웃 1, 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곧바로 터진 안드루스의 좌선상 싹쓸이 2루타 때 득점했다. 추신수는 6회 1사 후 다시 볼넷을 얻었으나 득점과 무관했다. 9회에는 1루 앞 땅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텍사스는 2회 연속 6안타를 맞고 6점을 준 이후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결국 7대 12로 졌다.
이로써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인 텍사스는 지구 최하위 휴스턴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추신수는 살아나는데, 팀은 비실비실
입력 2014-07-08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