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규모 7.1 강진…국경 인접한 과테말라서 최소 2명 사망

입력 2014-07-07 21:35
월드컵이 한창인 브라질에서 가까운 멕시코와 과테말라 국경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7일 오전 6시23분(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 해안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의 진앙지는 치아파스주 타파출라시로부터 35㎞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75㎞ 가량이다. 진앙은 과테말라 국경과 인접한 푸에르토마데로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8㎞ 떨어진 지점이기도 하다.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아직 정확히 보고되지 않았으나 과테말라 소방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지진으로 멕시코시티의 건물 등이 흔들렸으며 치아파스주와 타바스코주에서도 지진이 강하게 감지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