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 박선아,유영훈씨 세계 3대 디자인공모전서 수상

입력 2014-07-07 16:56

협성대학교(총장 장동일)는 제품디자인학과 재학생 박선아·유영훈씨가 독일의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아이디어 디자인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세계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골라 상을 주고 전시회를 열어준다.

박선아씨는 ‘간편한 바비큐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이 패키지는 양은 소재로 만들어진 일회용 바비큐 패키지 용품으로 열 전도가 우수하고 제작이 쉽다. 한 세트당 숯 2팩, 그릴, 냄비, 프라이팬, 고체연료, 성냥, 받침대로 구성돼 캠핑 시 최소 두 끼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유영훈씨는 ‘노인용 보행 보조기’를 디자인했다. 이 제품은 노인들이 안전하게 보행하고 쇼핑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걷다가 기대서 쉴 수 있고, 변형 의자에 앉을 수도 있다. 또 무게 중심의 이동을 활용해 쉽게 접어 보관할 수 있다.

협성대 제품디자인학과는 2010년 이후 해외 3대 디자인공모전에서 많은 학생들이 수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대통령상(2013)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의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회는 9월 말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